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군 당국은 2011년부터 본격 시행할 '유급지원병'을 2만명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2011년부터 시행하는 유급지원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2만여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계획은 현재의 복무기간으로도 2009년까지 매년 만명 이상 현역병 자원이 모자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급지원병'은 병역의무가 끝난 사병들이 군에 남기를 희망하면 사병 신분으로 일정기간 복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즉 육군 24개월, 해군 26개월, 공군 27개월인 현행 의무복무기간을 채운 사병들이 군대에 계속 남기를 원하면 선별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들에게는 1년 가량 대졸 초임수준의 급여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유급지원병'은 장기간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전문직 분야에 주로 배치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유급지원병제'를 2008년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2011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내년안에 급여와 복지 등 유급지원병제도 시행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담은 입법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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