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시설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교도통신이 미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이 과거 흑연감속로의 핵연료봉 제조에 사용하던 시설에서 수증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SIS는 (수증기가 나오는 것은)북한이 영변의 원자로를 재가동한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원자로) 연료봉의 추가 생산에 착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료봉을 추가 제조하고 있다면 북한이 감속로의 장
ISIS는 "일정 기간 운전 후 연료봉을 꺼내 재처리하면 연간 핵무기 1개분에 해당하는 플루토늄 6킬로그램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진다"며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 일본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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