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발표할 새 방공식별구역에는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가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권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현재 방공식별구역입니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돼 있지 않고, 마라도와 거제도 남쪽의 무인도, 홍도 영공 일부도 빠져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하면서 이어도를 포함시켰습니다.
마라도와 홍도 일부 하늘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갑니다.
모레 발표할 우리나라 새 방공식별구역에는 이어도는 물론 마라도와 홍도 주변의 하늘이 포함되면서 넓어집니다.
제주도 남쪽으로는 이어도 남쪽 100km 상공의 비행정보구역까지 방공식별구역이 넓어집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과도 방공식별구역이 겹치게 됩니다.
주변국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중국과 일본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