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행보가 거침없습니다.
여권의 잇따른 비난 공세에도, 자신의 소신을 당당히 밝히고 있는데요.
이른바 '대선 불복운동'에 대해서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설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로 일주일 전,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던 문재인 의원이 연일 강한 어조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제(6일) 밤 한 인터넷 방송 공개녹화에 출연한 문 의원은 우선 차기 대선 출마설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2017년 역할에 대한 자신의 발언은 그저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일 뿐, 자신의 재출마를 의미한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이른바 대선 불공정 논란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진심'과 '미안함'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의원
- "지금이라도 박근혜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선 불공정 문제를) 성의있게 해결해 나간다면 민주당도 당연히 협조할 거고, 저도 협조할 수 있습니다."
일각의 대선 불복 움직임에 대해 자신이 직접 나설 의향도 있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의원
-
하지만, 정권 교체의 열망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의원
- "그 희망을 위해 저도, 2017년의 희망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kino@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