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오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비무장지대 방문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방한 기간 내내 강조해온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전몰 미군들을 추모하며 꽃을 바칩니다.
고개를 숙인 채 경건하게 두 손을 모아 묵념하고,
손을 가슴에 얹어 목숨을 바친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오전 바이든 부통령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부통령
- "이곳에 오게 돼 영광입니다. 많은 위대한 미국인들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어서 손녀와 함께 헬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휴전선 근처 비무장지대.
초소에서 경계 작전을 펼치는 주한미군 장병들을 만나 최전방 경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은 이번 방한 기간동안 계속해서 보여 온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해 3월과 지난 9월 각각 이곳을 찾았습니다.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친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산 미군기지로 향했다.
이로써 지난 2일 시작된 바이든 부통령의 한·중·일 3국 순방은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