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재향군인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1.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가 오늘 긴급 회동을 가진다구요
- 성우회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역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군 사무실에서 긴급회동을 갖습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 전직 국방장관이나 장성들을 비난한 데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11시30분에는 대통령의 전직 군수뇌부 비하발언을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역대 군수뇌부들이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고 나설 경우 파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역대 국방장관은 지난 8월에도 전작권 환수 반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면서 재향군인회 예산 삭감 검토와 장성 예우 축소 등 현 정부와의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우회 내부에서는 현실정치 참여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강온 양론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열린우리당의 우상호 대변인의 발언도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죠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군수뇌부들 가운데 일부는 독재정권의 앞잡이도 있다고 발언해 파문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상호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시작전권 환수를 반대하는 전직 국방장관들과 예비역 장성에는 무기 비리로 구속된 사람, 독재정권 앞잡이 한 사람,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직 군 수뇌부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어떤 대응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재향군인회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