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이 최첨단 군함인 이지스함을 3척에서 6척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지스함이 늘어나면 이어도 주변을 지키는 이어도 함대 창설도 가능해집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이지스함 3척을 추가로 건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스함을 실전 배치하는 시기는 이르면 2022년이 될 전망으로, 예산 4조 원이 투입됩니다.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지스함은 반경 수백 km 이내의 항공기와 미사일, 잠수함을 탐지해 공격할 수 있는 첨단 군함입니다.
최근 이어도 주변의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지스함 추가 건조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지스함 3척이 늘어나면 우리나라 이지스함 보유 대수는 6척이 되면서 이어도 함대나 독도 함대 편성도 가능해집니다.
해역에서 독자적으로 방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동 함대를 꾸리려면 이지스함이 적어도 6척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기동 함대, 기동 전력을 강화하려면 이지스가 좀 더 있어야만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군은 또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따라 공군이 보유한 최신예 전투기 F-15K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유사시에 F-15K 일부를 대구에서 광주로 옮겨 출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F-15K가 광주에서 이륙하면 이어도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길게는 20분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