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과격한 발언이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50일 만에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최근 정국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북한의 내부 변화 그리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데 정치권은 과거에 발목이 붙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과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을 염두에 둔 듯한 말도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라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며 공포 정치를 하고 있다며 남북 관계가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안위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의무이고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예로 들며 앞으로도 정치 논리가 아니라 국익과 국민의 삶에 중점을 두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