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성택의 사형 소식에 정치권도 반응을 내놨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 질문 1 】
조금 전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장성택 사형에 대해 국정원 보고 내용을 전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상기 위원장은 장성택의 즉각적인 처형이 내부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라며 국정원의 보고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김정은 체제의 기반이 김정일 체제보다 취약함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장성택 숙청으로 북한의 개혁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부 불안을 종식시키기 위해 대남 위협은 그만큼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북한이 심각한 내부 권력 투쟁 접어들었다"면서, 향후 수개월간 숙청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만일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정부는 북한 체제나 안보 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것인지, 있을것인지 차분히 예의주시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차분하게 안보 태세를 점검관리하는 성숙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잠시 뒤인 10시 쯤에는 김관진 국방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장성택 사형과 관련한 군 대비태세 등을 보고할 계획입니다.
【 질문 2 】
어제 남재준 국정원장이 국회 국정원 개혁 특위에서 자체 개혁안을 제출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먼저 남재준 국정원장은 개혁안을 제출하면서 직원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당, 언론사에 대한 정보요원들의 상시 출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터넷 댓글 등 대북 심리전 활동은 방어심리전이라는 이름으로 계속하되, 대상과 범위를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정치개입 지시를
하지만, 야당이 다른 기관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 대공 수사권은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안"이라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개혁을 안 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