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를 앞둔 지난 13일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진행된 재중 항일혁명 투사와 그 가족들의 회고모임에 지 대사가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성택 처형 전날인 지난 11일까지도 지 대사가 평소와 다름 없이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외교 소식통의 전언이 국내 언론을 통해 나오기는 했지만, 북한 매체를 통해 그의 현직 수행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 대사는 장성택과 가까운 '외교통'이자 북한에 가장 중요한 대중 외교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거취가 관심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