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의 역할은 끝났다며 열린우리당 복귀 의사를 밝혔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
사실상 당으로 돌아아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정 장관 소식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오늘 오전 공식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과천청사 브리핑룸을 찾아 정부에서의 역할은 끝난게 아닌가 한다며 공식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어 지금이 정부를 떠날 적기라며 정부 내에서 새로운 일은 새로운 사람이 하는게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이보다 앞서 어제 오후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 보고회 자리에 참석한 정 장관이 노 대통령에게 당으로 복귀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윤 대변인은 정 장관의 사표 수리는 확정적이지 않겠느냐며, 당으로 돌아가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초로 예상되는 개각을 앞두고 여당 내 잠룡으로까지 인식되는 정 장관의 당 복귀는 여당내 정계개편 논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 모두 정 장관에 대해선 큰 거부감이 없어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차기 의장으로 추대하자는 여당 내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정 장관의 컴백은 내년 대선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유 시민 복지부 장관의 당 복귀도 정 장관의 사의로 탄력을 받겠지만 당내 예상되는 논란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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