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인 1명이 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4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머물던 20대 여대생이 피살된 지 불과 3주 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씨는 행방불명 된 지 3일 만인 19일(현지시간)오전 퀸즐랜드 남서부 주택 뒷마당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2년 가까이 호주에 머문 김씨는 내년 1월 귀국을 앞둔 상태였다.
그는 귀국에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경 1만5,000 호주달러(약 1,400만원)를 원화로 바꾸기 위해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검트리'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을 만난다며
김씨의 룸메이트인 박모씨는 "검트리를 통해 알게 된 한 남성이 환전해주겠다며 차를 몰고 집 앞으로 왔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중이다"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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