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조노 파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연일 노조를 비난한 반면, 민주당은 농성 중인 노조원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매년 성과급을 수천억 원씩 지급하며 빚을 국민의 혈세로 메워달라는 철도공사 노조는 뻔뻔하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더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고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 그간의 죄를 반성하고 국민에 사죄하는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야당에도 화살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파렴치한 귀족노조의 불법파업 세력을 감싸고 부추기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철도개혁에 적극 동참하기 바랍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당사에서 농성 중인 철도노조 사무처장 등 노조원 두 명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민주당 최고위원
- "어제 갑자기 면허를 발급해서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를 바라는 많은 국민이 실망했을 거다. 박근혜 대통령은 너무 과하게 하시는 것 같다는 그런 걱정들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정부와 청와대는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지 말고 대화로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허영일 / 민주당 부대변인
- "국민이 발부한 면허증 대통령의 권한을 함부로 행사하다가는 벌점누적으로 면허증이 취소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당은 야당을 비판하고, 야당은 정부와 청와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