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새해 시무식이 사상 처음으로 세종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의 중심축이 됐다는 건데요.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종청사에서 정부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세종청사에서 정부 시무식이 열린 것은 사상 처음, 지난 40여 년간 시무식 장소였던 광화문 서울청사에는 세종시의 영상이 중계됐습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
-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행정도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청사에는 정부 17개 부 가운데, 총리실을 비롯해 10개 부가 이전해, 행정의 중심축은 세종시로 옮겨갔습니다.
지난해 말 2단계 입주로 이전 대상 37개 기관 가운데 31개 기관이 세종시로 옮겨와 1만여 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해 법제처와 국세청 등 나머지 6개 기관의 이전까지 마무리되면, 1만 3천여 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한편, 정홍원 총리는 시무식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인한 손실이 막대하다며,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갈등요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 6월 지방선거를 그 어느 때보다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