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건강 이상설은 여러 차례 나왔는데요.
김경희가 숨졌을 가능성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경희가 북한 언론에 등장한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해 9월, 북한 정권 창립 기념공연장이었습니다.
「지난달 김정일 2주기 중앙추모대회와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때는 물론,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런 김경희의 잠적에 장성택 숙청 이후. 끊임없이 제기됐던 신변 이상설.
정보당국은 일단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SYNC : 조원진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지난달 23일)
(국정원이) 장성택의 숙청 이후 김경희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외부 활동 불참으로 김경희 사망설이 또다시 나왔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김경희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자살했거나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강력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어 "김경희가 여러 지병에 시달리는 만큼, 외국에서 치료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장성택 숙청 이후 종적을 감추면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김경희의 신변에 이상이 있으면, 김정은 체제에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