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장관은 지난 8일 MBN'뉴스와이드'에 출연해 "현재 북한의 정세는 과거처럼 정부의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며 "안정된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북쪽 체재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강 전 장관은 북한 체제가 단기간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권력 공동체에서는 꼭대기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게 돼있다"며 "당분간은 보호하면서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시장의 원리를 거역할 수 없기 때문에 머지않아 북한 체제가 흔들릴 것이며, 그 때 우리나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북한의 모든 생활필수품이 중국에서 들어온다. 시장 원리를 거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내 반드시 북한의 변화가 오는데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통일 자금을 준비하고 주변 국가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북한 핵 문제에 관해 UN(국제연합)과 함께 논의하는 방법을 들었다.
강 전 장관은 통일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그는 "사회적 통합이 어렵지만 통일의 기회가 온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잡아야 한다"며 "통일 시기가 가까워지면 환경이 변화될 것"이라고 자연스러운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통일은 잃을 것보다 얻을 것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진영 인턴기자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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