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 역대 최대 규모의 후보를 출마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은 아예 진보당의 지방선거 출마 자체를 막으려고 정당활동정지가처분신청까지 했다"며 "그렇지만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진보당 풀뿌리 정치인들에게 보내오신 신뢰는 어떤 방해공작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3월부터 당을 선대위체제로 전환한다"며 "진보당이 노동자 농민 서민들과 쌓아온 단단한 믿음의 실체를 선거 결과로 다시 확인시켜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다가올 지방선거에 대해선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800여 명 후보를 출마시킨 게 최대 규모 출마였다"며 "올해는 더 많은 수의 후보가 전국적으로 출마해서 박근혜 정권의 독재에 항거하는 국민들의 목소리 모아내
이 대표는 정부가 제기한 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과 관련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히며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선거개입 의혹을 덮으려고 조작한 사건으로 무죄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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