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이지리아 현지에 대책요원을 급파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우리 근로자들이 납치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외교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합동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부 장관
-"우선 대사관 직원을 현장에 급파해 대우 사무실 측과 협조,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외교부 내에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청와대에서도 관련부처 간 회의를 열었다."
현지에서도 이기동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꾸려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현지 대책반은 곧바로 무장단체의 신상과 납치세력의 요구조건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건설교통부도 해외에서 납치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마련된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꾸린 상태입니다.
또 원할한 협상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주요국가의 정보협력 채널을 가동했습니다.
아세안+쓰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 세부에 도착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나이지리아 장관과 통화하고, 나이지리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대책반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호영 / 외교부 제2차관
-"정부는 24시간 비상대책반을 사태 해결될 때까지 가동하고, 납치된 직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환하도록 하기위해 대우건설과 긴밀한 협조통해 가능한 모든 노력 경주키로 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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