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입지 좋은 신규분양단지들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가운데 상가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신도시나 뉴타운지역 내 상가의 경우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 원까지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상가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신도시와 뉴타운은 미래가치가 풍부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9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위례1차 아이파크’의 경우 분양을 시작한 지 1개월 만에 분양이 완료 됐다.
이 상가는 현재 5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위례신도시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개발 중인 신도시라는 '희소성' 때문이다. 아울러 동남권유통단지, 문정법조타운 등 주변의 풍부한 개발호재도 한몫했다.
현재 입주가 한창인 은평뉴타운 내 상가의 경우 최근 거래가 급증했다. 일부 상가들은 이미 프리미엄까지 형성됐다.
은평뉴타운 내 신한공인중개사는 “현재 은평뉴타운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7000만원가량 형성됐다” 면서 “은평뉴타운 상가는 과거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된 만큼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왕십리뉴타운도 예외는 아니다.
왕십리뉴타운 내에 위치한 삼성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상가투자문의가 크게 늘었으며 최고 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도 있다.
이처럼 신도시와 뉴타운의 상가들이 유독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일반상가에 비해 장점을 고루 갖기 때문이다.
신도시와 뉴타운은 대규모부지에 개발이 이뤄지므로 개발이 완료
때문에 풍부한 수요층을 확보하는 만큼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출 수 있다. 또 신도시나 뉴타운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상권이 활성화될 무렵에는 상가의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프리미엄도 노려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