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새정치연합은 18.4%로 민주당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어서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을 포함해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더니 새누리당이 40%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18.4%로 제1야당 민주당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이른바 부동층이 30%나 된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이런 정당 지지도를 놓고 보면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연합하더라도 새누리당을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며, 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에 따라 지지하는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연령이 많아질수록 지지도가 올라갔고, 민주당은 30대, 새정치연합은 20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역별 지지도 차이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은 경북이 가장 높았고, 전북과 전남이 낮았습니다.
민주당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경북에서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광주의 지지도가 최고를 나타냈고, 역시 경북이 최악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도 갈렸습니다.
전체 여론은 반대가 높지만, 진보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는 찬성이 조금 더 많습니다.
앞으로 야권 연대를 놓고 진보와 보수 간의 뜨거운 공방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