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년 평가에서 박한 점수를 받는 부분은 '소통'입니다.
그래서인지 청와대도 취임 1주년을 기점으로 소통 전략을 확 바꾸고 있습니다.
내일(25일)은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설명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홈페이지의 박 대통령 관련 홍보 동영상 스타일이 변했습니다.
현장 방문 모습에 코믹한 요소를 넣어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다른 영상은 박 대통령의 '레이저'가 주제입니다.
불편한 소리를 들으면 박 대통령이 상대방을 보는 모습이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것 같다'는 세간의 표현을 오히려 부각시켰습니다.
보고를 일일이 챙긴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과거 '수첩 공주'라는 말을 꼼꼼히 기록하는 정치인 이미지로 연결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홍보 동영상부터 청와대의 소통 전략 변화를 짐작하게 합니다.
친근한 이미지 부각과 함께 국민과 접점도 늘릴 방침입니다.
당장 취임 1주년인 내일도 박 대통령은 생중계를 통해 국민 앞에 섭니다.
30분 이상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해 취임 1주년 소회와 각종 국정 현안을 직접 국민에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미 올봄 추가 기자회견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지난달 6일)
- "따뜻한 봄이 되면 희망이, 새롬이하고 같이 나와서 기자 여러분에게 인사하는 시간도 가지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의 대국민 접점을 늘리는 청와대 소통 전략의 변화가 '불통' 논란을 집권 2년차에는 잠재울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