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세 차례 만남을 끝으로 2차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5박 6일에 걸친 상봉은 내일 오전 있을 작별 상봉 단 한 시간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시간 전쯤 끝난 단체 상봉을 끝으로 2차 상봉 대상자들은 3차례에 걸친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북측 가족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은 아침 9시부터 금강산 호텔 객실에서 개별 상봉을 가졌습니다.
가족들은 각자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취재진과 당국자가 없는 곳에서 좀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어 정오부터는 우리 쪽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두 시간 동안 점심을 먹으며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부터 이어진 단체 상봉으로 6시간 동안 이뤄진 오늘 만남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제 내일 9시에 이뤄질 한 시간의 작별 상봉을 하고 나면 5박 6일에 걸친 이산가족 상봉은 모두 끝납니다.
한편 오늘 오전, 예고됐던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이달 중순까지 훈련을 비난하면서 여러 차례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해빙 조짐을 보이는 남북 관계를 고려해 지나친 훈련 홍보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