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로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발표하겠다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당내 논란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박심'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25일) 아침 측근들과 출마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곧바로 MBN포럼에 참석해 짧은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정 의원은 출마를 고심하게 된 데 대해 "단순히 일자리 때문이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논란이 되는 이른바 '박심'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 "박심이 있다면 제가 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심의 후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출마에 걸림돌로 꼽히는 주식 백지신탁에 대해서도 마음을 정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 "(주식 신탁문제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규정에 따를 생각입니다."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 결심은 굳힌 것으로 보이는 정 의원은 임시국회 본회의가 끝난 후인 28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