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황식 전 총리도 귀국을 앞당겨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예비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결의는 단호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어제)
- "저 정몽준은 이제 천만 서울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이 힘차게 고동치도록 서울 시장 선거에 출마합니다!"
정 의원은 당선되면 오는 2017년 대선에 나서지 않고 임기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김황식 전 총리도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는 14일 저녁 6시쯤 귀국해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던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도 후보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제3지대 신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해진 김 교육감은 내일쯤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도 당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6월 4일 지방선거를 향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