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선언 후, 통합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은 바짝 긴장하며 통합신당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한 이후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경향신문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39.3%, 통합신당 지지율은 29.8%로 나타났습니다.
통합신당 창당 발표 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6% 포인트 정도 오른 겁니다.
KBS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보다 통합신당의 지지율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양당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창당 발표 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신당의 지지율이 3.1% 포인트 올랐고, 새누리당 지지율은 1.9% 포인트 줄었습니다.
또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던 '무당파'는 30.3%에서 22.8%로 줄어, 일부가 신당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새누리당은 통합신당을 신기루 정당이라며 맹비난하면서도 지지율 상승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정치 이벤트에 새 정치가 실종되는 것은 물론이고 민생정책마저 실종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복지법안 처리를 위해 3월 임시국회를 제안하는 등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면서 야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