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합뉴스가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에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1.6%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각자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젊은 층과 고학력자, 고소득자일수록 두 사람이 갈라설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호남과 충청, 그리고 한나라당 이외의 정당 지지자들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범여권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후보인 손 전 지사의 여권후보 영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았습니다.
지지율에서는 이 전 시장이 48.1%로 압도적 1위를 달렸고, 박 전 대표가 17.7%, 손 전 지사가 3.9%, 정 전 의장이 3.8%로 뒤를 이었습니다.
차기 집권 가능성에 대해서는 범 여권 단일후보가 나오더라도 한나라당이 집권할 것이라는 의견이 81.1%로 절대 우위를 보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7.9%, 열린우리당 13.3%, 민주노동당 8.0%, 민주당 5.4%, 국민중심당 0.8%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개헌과 관련해서는 연임제 개헌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0.8%로 현행 5년 단임제 42%보다 높았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 임기내 개헌에 대해서는 반대가 51%로 찬성 42.4%보다는 높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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