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출마 선언한 김황식 전 총리가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과 첫 회동을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 전 총리와 정 의원 간 신경전이 초반부터 좀 치열해 보이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새누리당의 계획대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거물급 빅매치로 치러집니다.
어제 오후 기자회견장에서 본 김 전 총리는 출마 결심이 늦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모든 걸 다 던지겠다고 밝혔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래선지 초반부터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오늘 낮 예정된 두 사람의 첫 회동에 대해 양측 선거캠프에서는 공정한 경선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다른 분위기가 예상됩니다.
두 후보 사이는 역전 굿바이 안타 발언과 나이를 놓고 이미 견제가 오간 만큼 치열한 신경전 속에, 논란이 된 순회 경선 방식을 놓고 입장 차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어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 통합신당 이야기도 해보죠.
새정치민주연합, 이번 주엔 6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하고 야권 통합을 위한 공식 행보에 들어갔죠?
【 기자 】
네, 새 정치 실현을 위해 통합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이름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126석에, 새정치연합 2석, 그리고 박주선, 강동원 등 무소속 의원이 합류하면서 총 130석의 거대 야당이 됐습니다.
서울 등 시도 창당 대회를 거쳐 오는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달 안으로 신당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정치적 지향점을 놓고, 당 내부에서는 약간의 이상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도 세력을 끌어들여 외연을 넓히겠다는 계획인데, 그러려면 신당의 노선을 지금보다 보수 쪽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거대 야당으로 순항하려면 무엇보다 당내 진보세력과의 갈등을 잘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