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내일(26일) 새벽에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일 세 정상은 과거사는 빼고 북핵과 핵 비확산에 대해서만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노경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는 미국과 일본을 만납니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주로 북핵과 핵 비확산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지난 21일)
- "북핵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이 북핵 문제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서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었습니다. "
한·일 관계 냉각의 원인이 됐던 과거사 문제는 의제에서 빠진 상태.
정작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되자, "고노 담화 계승"에서 "새 담화 발표"라는 입장을 내비친 일본 정부와의 회담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이미 한·중 정상회담에서 과거사부터 북한 문제까지 밀접한 공조를 보였던 박 대통령이 한·미·일 회담에서 어떤 균형 외교를 보일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