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외에도) 박 대통령의 독일 베를린 일정은 곳곳이 통일과 관련돼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베를린 장벽처럼 우리 휴전선도 반드시 무너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으로 독일 방문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독일로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 출신 독일 교포 등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욱 독일 대통령이 주최한 오찬에서 통일을 달성한 독일은 부러움의 대상이자 대한민국이 가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던 것처럼 우리 휴전선도 반드시 무너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박 대통령은 과거 독일 분단의 상징이자 지금은 통일의 상징이 된 브란덴부르크문을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을 만나 설명을 들으며 브란덴부르크 문을 지나기도 했습니다.
보레라이트 베를린 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브란덴부르크문 모형을 선물로 주며 한국의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보베라이트 / 베를린 시장
- "브란덴부르크문을 통째로 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요. "
박 대통령은 오늘 밤 과거 동독지역이었다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통일 모범 도시 드라스덴으로 이동해 통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