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협력과 통일경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통일은 행운이자 대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정상회담을 위해 연방총리실에 도착한 박 대통령을 영접합니다.
2000년 야당 정치인 시절부터 친분을 나눠온 두 정상의 회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두 정상은 독일의 통일 경험 공유에 합의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통일과 관련된 협력 체제를 통해서 우리의 통일 준비과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험과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한반도에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는게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기존 한·독 통일 자문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통일 재원 조달 문제도 공동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두 나라 외교부에 통일연구정책자문위를 신설해 외교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보존을 위해 동서독 접경지역 보전 경험도 나누기로 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에 적극적인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독일 통일은 정말 행운이자 대박입니다. 그래서 대박이란 말이 내 느낌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독일 베를린)
- "한편, 두 정상은 50년 전 독일 차관을 받았던 한국의 경제 발전을 평가하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