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오늘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첫 외부 행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민생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합 이전보다 두 배 늘어난 18명의 최고위원이 회의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새 정당의 문패가 적힌 파란 점퍼를 갈아입고
"이게 사실은 서로 입혀주고 그래야 하는데"
새로운 '약속의 정치'로 2017년 정권교체를 다짐했습니다.
"화이팅! 국민과 함께 화이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든 취재진들로 회의장은 마치 잔칫집 분위기였습니다.
두 대표의 집무실도 마련됐습니다.
나란히 붙어 있는 방을 쓰려고 김 대표는 원래 쓰던 사무실을 옮겨 안철수 대표와 합쳤습니다.
오후엔 서대문구의 한 취약계층 가정에도 함께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새 정치 하려고 일일이 확인하러 다니는 거예요."
▶ 인터뷰 : 서대문 취약계층
- "정말 바꿔주세요."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사고 날 때마다 그때만 넘어가고 그런 일은 다신 없도록 하겠습니다."
통상 창당 후 첫 외부행사로 현충원이나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에 나선 것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생 현장'을 선택한 것은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신당의 기조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모녀 자살 방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고 앞으로도 민생을 중심에 두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