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8일)부터 베이징에서는 북핵 6자회담이 시작됩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회담이 임박하면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50여일 만에 회담이 재개되는데요, 전망이 어떻습니까?
답)
네, 이번 회담에서는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핵폐기 초기단계 이행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호혜조치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장국인 중국은 별도의 개막식을 갖지 않고 내일 오후부터 각국 수석대표 회동을 진행하는 등 효율적인 협상을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미가 사전 조율 작업을 통해 의견 접근을 본 만큼 상당한 결실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회담일이 다가오면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6자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도 이번 회담은 '시작의 끝'이지 '끝의 시작'이 아니라며 9.19 공동성명의 일부 진전을 놓고 100% 이행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측 대표인 우다웨이 외교 부부장은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대북 에너지 제공 등의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끝까지 회담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