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새로운 형태의 도발인 무인항공기 남북 전력은 어떻게 될까요?
최중락 기자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먼저, 무인 항공기가 군사적으로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나요?
네, 먼저, 가장 첨단의 무인 항공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미군입니다.
먼저 그림을 보시겠습니다.
사람이 타지 않는 비행기와 헬기를 드론이라고 하는데 미군은 이 드론을 통해 적의 기지나, 적군의 주요 인물을 실전에서 타격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적을 감지하고 게임을 하듯 조절해 공격합니다.
지난해에만 미군의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으로 파키스탄과 예멘 등 이슬람 분쟁지역에서만 271명이 사망했습니다.
2011년 6월에는 알 카에다의 2인자 '알 리비'도 드론 폭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소형 드론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 미사일과 폭탄 등도 잇따라 개발되고 있고, 이제는 소형 무인항공기도 테러에 충분히 이용할 수 있고, 공격 능력도 갖출 만큼 진화한 것입니다.
2) 그럼, 이번 무인 항공기 추락으로 봤을 때 북한의 능력은 어느 정도로 판단되나요?
북한의 무인항공기 능력은 미군처럼 공격용보다는 아직 초보적 정찰용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에서 정찰 기능을 수행하면서 전방에 실전 배치대 있는 방현 입니다.
2시간가량 비행할 수 있어 남한의 주요 지역 정찰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무인 타격기입니다.
중동에서 수입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무인 타격기는 실전에 배치돼 있지만, 아직 폭탄 장착은 시험 중이며 우리 정보 당국은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3) 우리 군도 무인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남북한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납니까?
그럼 우리 군도 무인 항공기를 북한에 보내나요?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답은 그렇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2002년에 실전 배치돼 있는 송골매가 있습니다.
이 무인기 송골매는 병력과 장비, 이동 표적 등에 대한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앞서 방현과 비교해 보면, 제공시간이 5시간으로 훨씬 길고, 작전 반경도 2배에 달합니다.
물론 무인 타격기도 있습니다.
공군은 유사시 북한의 방공망을 격파할 수 있는 유일한 무인 타격기‘하피(HARPY)’를 120대 보유 중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전투기가 출격하기 전에 적의 대공레이더에 접근해 4∼6시간 동안 공중을 선회하다가 레이더가 작동하면 곧바로 레이더 파장을 따라 들어가 자폭하는 방법으로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무인타격기입니다.
4) 여기에 멈추지 않고 우리 군도 무인항공기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죠?
2018년에는 첨단 무인항공기 글로벌 호크를 도입합니다.
우리의 정찰 능력은 미국의 정찰위성에 의존하고 있는데 독자적인 능력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글로벌 호크는 36시간 동안 한반도 전역에서 30cm 크기의 물체까지 감지해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앞서 기사에서도 보셨듯이 북한의 무인항공기를 잡아낼 수 있는 저고도 레이더망을 도입하는데, 3km 미만의 항공 물체가 잡히면 바로 공격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