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열린우리당 의원은 '김근태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오는 14일 전당대회 직후부터 3월15일까지 수십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8일 MBN '정운갑의 Q&A'(뉴스현장)에 출연해 '김 의장계'의 추가 탈당과 관련해 "제가 교두보로 일단 경행한 것이고 후속으로 결행할 의지가 있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시기에 대해서는 "4월 재보선에서 범여권 연합의 필요성이 있고 5월까지 신당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3월15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일문 일답
(유선호 열린우리당 의원: 8일 MBN 정운갑의 Q&A(뉴스현장) 출연(오후 3시-4시)
질문) 탈당한 이유는?
:"우선 열린우리당이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는 걸 다 인정하는 상태고요. 하지만 당의 실패를 민주계의 실패로 볼 수 없고, 거대야당이 한국 정치 주름잡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범여권 평화세력을 묵는 통합신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23명의 집단탈당 때 참여하지 않고 오늘 탈당한 이유는?
:"제가 민평련의 계보인데요, 신당의 첫 번째 공간에 정통 민주세력이 먼저 자리를 잡고 신당을 만드는 것이 신당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생각해서, 바로 합류할 지 더 세력을 결집할지 생각이 부족했고요, 실패 원인을 분석할 시간이 필요해서 잠시 유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건전한 토론의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하고. 국민에게 불안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질문) '김 의장계 의원'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탈당 흐름이 새로운 변화를 위한 훌륭한 계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기득권을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사람의 합류를 위한 계기를 못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의장님을 모시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당을 수습하고 합류하겠습니다."
질문)(김 의장계 의원의)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인가요?
:"가능합니다. 그러나 변화에서도 경쟁이 있고, 정통세력이 낙오되면 안 되니까 제가 교두보로 일단 결행한 것이고, 후속 결행 할 의지가 있는 의원들이 있을 것입니다."
질문)그렇다면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는가?
:"전대 직후부터 이뤄질 것이고, 3월15일을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4월 재 보선에서 범여권 연합이 필요하고 5월까지 신당을 만들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질문)추가 탈당 인원은?
:"예전 통합신당 찬성에 약90명 서명했으니까,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탈당하는 계기가 변수가 될 것입니다."
질문)두자릿수가 된다는 얘기인가?
:"그렇습니다".
질문)시기는 3월15일 이전이 되는 거고요?
:"예"
질문)김근태 의장과 상의는 했는가?
:"교두보 얘기를 수차례 말씀 드렸고, 의장님이 찬성할 입장은 아니지만 묵묵히 들어주셨고 역할 분담에서 지금은 그렇지만 나중에 함께할 동지이니까 죄송하지만 이해해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질문)수 십명이 탈당할 경우 여당의 역할은?
:"여당은 대선 국면에서 기존의 국정과제를 위기관리하면 될 것이고 정치는 우리 당이 주선해서 잘 치르는 것이 책무이니까요".
질문)김 의장의 신당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장직을 잘 마무리하고 말씀 드릴 것이입니다."
질문) 통합신당이 새 교섭단체에 참여할 것인가?
:"일단 워크숍 같이 해보고, 정통세력을 좀 더 꾸
질문)이병완 실장과 한나라당의 '이중대' 비판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야 그럴 수 있지만 범여권에서 상처주는 말은 자제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원고정리 : 신유재 작가 018-314-9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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