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달아 포탄과 미사일을 쏟아낸 북한이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가 이어지면 새로운 핵실험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대북제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북한이 그어놓은 '붉은 선'을 미국이 넘어서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인권 문제에 대한 도발에 대해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리동일 /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 "동북아에서 자신들의 군사적 입지를 지키려는 미국의 의도는 시대착오적이다."
미국의 데이비드 코헨 테러 재무차관은 대북제재를 계속해서 전면적으로 이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완벽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북한이 인식할 때까지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 폭탄선언은 위협용일 뿐, 실제로는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일부에서 제기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