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이 열리고 있는데요,,
참가국들은 중국이 관련국들에게 회람시킨 공동성명 성격의 합의문서 초안을 가지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유상욱 기자입니다.
중국이 제시한 합의문서 초안을 놓고 6자회담 참가국들의 협의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특히 북한과 미국 양측 수석대표는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북핵 폐기와 보상 조치에 대해 의견조율 작업을 벌였습니다.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는 아직 대치점이 많다면서 협상이 쉽지않음을 내비쳤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도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6자회담 미국대표
-"회담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지만 알이 깨기 전에 병아리를 세지는 않을 것이다."
북미가 지난달 베를린에서 만나 사전조율 작업을 벌이며 큰 틀에서 어느정도 합의를 본 상태지만 세부적인 사안에서 의견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간의 협의에서도 각국의 이해관계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임성남 / 외교부 북핵기획단장 -"인식 모은 것도 있고, 모으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것도 있다. 현 단계에서 긍정 부정 한쪽으로 평가하기 힘들다."
협상이
유상욱 / 기자
-"당초 중국은 이번 회담을 3~4일 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의견조율이 쉽지 않은 만큼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