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재추대와 함께 유일 영도를 강화하기 위한 북한 내 권력지도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앞으로의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최고인민회의에 맞춰 김정은 유일 영도 체제를 굳혀갈 새로운 권력 집단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 2인자로 오른 최룡해, 여기에 일조한 황병서, 연평도 사건을 주도한 장정남, 여동생 김여정
김정은 핵심측근을 보도한 중국 매체 환구인물은 북한 내 권력 시스템이 최룡해, 장정남 '양대권력' 체제에서 '4인회'로 꾸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장성택 숙청 과정에서 신임이 두터워진 황병서 노동당 제 1부장과 건강 이상설로 물러난 고모 김경희의 자리에 동생 김여정이 추가됐습니다.
장성택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호흡을 맞춘 인물들을 앞으로 내세워 신구권력의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남한과의 관계에 적대적인 강경파로 꾸려 앞으로 대남관계에 긴장감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동생 김여정은 최근 김정은과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각별한 친근감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