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기초 공천, 안철수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담담하게 입장 밝혀

↑ '새정치연합 기초 공천' / 사진=MBN뉴스 캡처

'새정치연합 기초 공천'

새정치민주연합이 결국 기초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당론을 뒤집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날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조사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당원투표의 경우 '공천해야 한다'는 견해가 57.14%로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42.86%)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50.25%로,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49.75%)을 약간 앞서 당심(黨心)과 민심(民心)간 괴리를 드러냈습니다.

그럼에도 결론적으로 '기초후보 공천 의견'이 더 높게 결론난 것은 새누리당이 후보를 공천하고, 새정치연합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아 선거가 불리하게 치러지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담담히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의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배정된 기호 2번 후보가 탄생하게 됐고 선거도 새누라당과 새정치민주연합간 1대1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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