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행동으로 드레스덴 선언 진정성 보여줄 것"

정부가 북한의 거부 입장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드레스덴 제안에 대한 북한 국방위 대변인의 비난에 대해 "기본적으로 (북한) 국방위 대변인 담화에 새로운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는 행동으로 드레스덴 선언의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고 내부적으로 필요한 준비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12일 북한은 대변인 담화에서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을 흡수통일 논리라고 매도하며 박 대통령을 실명비난했다.
이밖에 북한이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앞세워 무인기 사건에 대해 '제2의 천안함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김 대변인은 "국방부가 중간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북한소행이 확실한 것으로 발표를 했다"고 지적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일성 생일을 맞는 북한 내 분위기와 관련해선, "이번 생일행사는 예년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