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의 위증교사를 폭로했던 김유찬씨가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나섰고,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도 가세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전 시장의 도덕성 검증논란과 관련해 내용이 하찮은지 중요한지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검증필요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 전시장측의 박근혜 배후설에 대해서는 어거지도 네거티브라며 맞받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검증공방이 더욱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이런가운데 이명박 전 시장측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고 위증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김유찬 전 비서관이 조만간 관련 증거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도 검증논란에 적극 가세할 태세입니다.
박사모는 '대한민국 박사모 총동원령 발동'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회원들에게 발송하고 이 전시장의 의혹 불지피기에 나섰습니다.
이 이메일에는 김유찬 씨의 기자회견과 관련된 기사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퍼 날라 전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지침 등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이명박 전 시장측은 폭로내용에 대해서는 무대응으로 나가되, 박근혜 전 대표와 김유찬씨 측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필요할 경우 법적대응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증공방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단 수세국면에 몰린 이 전 시장측이 국면전환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