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이제 4시간 뒤인 오늘(16일) 오후 6시 마감됩니다.
첫날인 어제(15일) 6천여 명이 후보로 등록했는데, 광역단체장 후보자 3명 가운데 1명이 전과자라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6·4 지방선거의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그리고 교육감·교육의원 후보 등록이 어제부터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날 총 6천577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경쟁률 1.66대 1을 나타냈습니다.
후보 등록은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됩니다.
463억여 원을 세금으로 낸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납세 규모 1위를 차지했고,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갑용 후보는 5억 8천여만 원을 체납해 이 부문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45명 가운데 전과 기록을 보유한 사람은 17명으로 정당별로는 통합진보당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새누리당 순이었습니다.
또,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새정치연합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은 2명, 통진당·정의당·무소속이 각각 1명이었습니다.
기초의원 중에선 최근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데다 군복무를 마치지 않고 전과까지 있는 후보도 5명 있었습니다.
이색 후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광주 남구청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도석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 등 각종 선거에 17번째 출마하는 기록을 세웠고,
부산에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송병곤 후보는 부림사건 피해자 중 한 명으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에서 돼지국밥집 아들역의 실제 모델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