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도 역시나 적잖은 후보가 전과 기록이 있거나 세금을 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연 이런 후보가 기초단체장이 될 자격이 있을지 유권자 여러분이 좀 더 꼼꼼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최인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초단체장 후보 중 41%는 전과기록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별 전과자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과 건수로는 전남 완도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이용섭 후보가 1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세금 체납기록 있는 후보자 역시 13%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갑용 후보는 5억 8천여만 원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 지난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거나 현재 체납 중인 후보는 모두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도 적지 않았습니다.
남성 후보 661명 중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101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과 기록에 5년간 세금도 안 내고, 병역 의무도 이행하지 않은 후보자도 15명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