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총리 내정자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안대희 내정자가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만큼 총리 후보자로서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함진규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대선 후에는 곧바로 정치권을 떠나 정치적 언행을 자제하는 등 처신을 깔끔하게 한 분이라고 평가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유임시킨 상태에서 후임 총리 내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파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를 바라는 국민적 기대는 철저하게 외면당한 것 같습니다."
안대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정부의 임명동의안 제출 등 일정을 감안할 때 지방선거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모두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안 내정자는 지난 2006년 대법관으로 발탁돼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한 바 있습니다.
안 내정자는 이르면 내일(23일)부터 국무총리 비서실, 국무조정실과 함께 인사청문회를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