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 사령탑도 "바쁘다 바빠"

【 앵커멘트 】
여야의 선거 총책임자들, 이른바 선대본부장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들도 전국 각지에서 한 표를 호소하며 후보자들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방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여야의 사령탑들도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경기 지역을 돌며 지원유세에 나선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유권자들에게 고개 숙이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 "한 번 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신뢰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을 드립니다."

'흔들리는 텃밭' 대구를 찾은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 "압도적인 큰 표차로 당선시켜주셔서 정말 위기에 빠진 박근혜 정권을 대구시민 여러분께서 잘 도와주시기를…."

서울 곳곳을 누빈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현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달라고 외쳤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중앙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우리가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 더 중요해졌습니다."

첫 지원유세 일정으로 광주를 택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변화를 강조하며 이번 지방선거 바람을 정권교체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광주부터 새로운 변화로 시작해서 2017년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여야 선거 사령탑들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는 강행군을 펼치며 후보자들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