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농약급식'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지난 26일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서울시 무상급식에는 잔류농약이 포함됐다.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라며 박 후보를 비난했다.
이에 박 후보는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는 학생들에게 공급되지 않았다"며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의 "감사원 결과가 잘못된 것이냐"는 질문에 박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전문을 살펴보라"며 "문제가 된 식재료는 곧바로 전량 폐기해 학교에 배달되지 않았고 아이들의 식탁에 오르지 않았다. 이는 서울시가 오히려 칭찬을 받아야 할 일이다"라고 받아쳤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농약급식, 누구 말이 맞는 걸까" "농약급식, 설마 농약이 들어갔겠어" "농약급식, 어떻게 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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