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회령시에 대한 중국인 버스 관광을 허용한 데 이어 서양인을 포함한 다른 외국 관광객에도 개방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외국인의 북한 관광을 주선해온 중국 베이징의 여행사인 고려투어는 오는 8월 18일∼26일 육로로 회령시와 청진시, 칠보산을 둘러보는 여행 상품을 내놓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 상품의 가격은 695유로(약 97만 원)로 중국 지린성 투먼시와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구를 잇는 육로를 이용한다. 고려투어는 이 육로가 과거 북한과 중국의 무역상들에게
앞서 지난 27일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회령시 당일치기 버스 관광이 시작됐다.
중국 관영통신 중국신문사는 첫 관광단 134명이 회령시에서 김일성 주석의 부인 김정숙의 동상과 혁명사적관 등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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