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날 투표율은 지난 선거의 2배를 넘어서는 4.75%로 집계됐습니다.
먼저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사전투표소.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전 신고 없이, 또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3천506곳의 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사전투표 때 딱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이 신분증입니다. 불과 30초 만에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투표용지가 출력됩니다."
▶ 인터뷰 : 김윤진 / 전북 전주 효자동
- "선거일에는 전주를 내려갈 일이 없는데, 30일~31일에 투표함으로써 정치인들을 제 손으로 뽑고 싶고 투표권 행사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첫 날 투표율은 4.75%.
오전 7시 0.22%로 시작한 사전투표율은 오전 9시를 지나면서 빠르게 높아져 오후 내내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30일 재보선 1일 차 사전투표율의 2배가 넘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5%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3.38%로 가장 낮았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금 추세라면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내일(31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찾을 수 있고, 국번 없이 1390으로 전화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