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6·4지방선거 투표를 나흘 앞둔 31일 고향인 부산과 경남지역을 쉼 없이 돌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부산 방문에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범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오거돈 후보를 측면지원하는 성격도 있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부산 중구 광복동 옛 미화당백화점 앞에서 유권자와 대화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유세를 통해 "지난 25년간은 선거 때마다 '우리가 남이가'하는 지역주의에 기댄 새누리당의 일당 독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대표는 "시민의 바람을 외면하고 중앙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줄 대기에 급급한 25년으로 부산은 나쁜 것은 1등, 좋은 곳은 꼴등이 됐다"면서 "신뢰에 보답하지 않으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면서 "건강한 견제세력으로 새정치연합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 대표는
안 대표는 이어 경남으로 옮겨 김해시와 창원시를 20∼30분 단위로 이동하면서 밤늦게까지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투표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부동층의 표심을 공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