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여전히 새누리당 강세지역이었습니다.
울산시장에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가 2위 조승수 후보를 두 배 이상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당선인에게 이번 선거는 힘겨운 싸움이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인생 선배이자 정치적 동지인 강길부 의원과 경쟁했고,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며 곤욕을 치렀습니다.
3% 포인트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힘겨운 경선이 약이 됐습니다.
본선에서는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의당 조승수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울산시장 당선인
- "안전한 도시, 그래서 우리 시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도시, 품격있는 일류 도시 만들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판사와 변호사를 지낸 3선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대변인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김 당선인.
선거운동으로 갈라진 민심과 정치권의 상처를 보듬어야 할 과제가 남았습니다.
울산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안전사고 대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화면제공 : 울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