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분수령... '손' 에 달렸다.

당이 분열될 수 있다는 한나라당의 '3월 위기설'은 경선룰을 결정짓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위기의 열쇠는 손학규 전 지사가 갖고 있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주 한나라당 대선 주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경선룰이 결정됩니다.

당내에서는 긴장감마저 돌고 있는 상황에서 분열의 연쇠는 손학규 전 지사의 손에 쥐어져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 전 지사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합의하는 경선룰에는 불참할 수 있다는 배수진까지 친 상태입니다.

여기에 후보검증 청문회를 제안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결심이 탈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경선불참으로 현실화 될 경우에는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6월 경선을 사실상 받아들이며 본격적인 표 단속을 위한 외연확대에 나섰습니다.

지지율 고공행진을 보이면서도 당심을 장담할 수 없는 이 전 시장은 충북지역을 시작으로 호남권 등 지방순례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정책투어 '국민속으로' 행보를 통해 당심 뿐만 아니라 민심을 확대해 반전의 계기를 모색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전국의 산업단지를 고부가가치 기술집약, 중소기업중심으로 재편하고 산업단지 중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 "-

당 지도부는 그야말로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이번 한주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한나라당의 장래나 한국 전체의 많은 영향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

최중락 기자
-"한나라당 대세론의 변수가 될 수 있는 당의 분열. 과연 분열 우려의 늪에서 빠져나올수 있을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